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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북 리뷰 (실화영화. 줄거리. 결말)

콜라먹는북극곰팅 2020. 3. 15. 04:23

다시 재개봉 하고 있는 영화 중에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했던 영화가 있습니다.

당시에는 추천했는데 너무 금방 내려 친구들은 아무도 보지 못했던 영화였죠.

영화 그린북 입니다.

 

영화 그린북

제목: 그린북

장르: 드라마 

개봉: 2019.01.09 130분 12세이상 관람가

감독: 피터 패러리

주연: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줄거리:

언제 어디서든 바른 생활! 완벽한 천재 뮤지션 ‘돈 셜리’
원칙보다 반칙! 다혈질 운전사 ‘토니’
취향도, 성격도 완벽히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이 시작된다!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문난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투어 기간 동안 자신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토니를 고용한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토니 발레롱가와 교양과 기품을 지키며 살아온 돈 셜리 박사. 생각, 행동, 말투, 취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그들을 위한 여행안내서 ‘그린북’에 의존해 특별한 남부 투어를 시작하는데…

 

https://play-tv.kakao.com/v/393781776

 

<그린 북> 메인 예고편

메인 예고편

play-tv.kakao.com

 

[다음영화 제공]

 

 


<그린북 줄거리>

 

토니

시대는 1962년 미국, 백인 우월주의 사상이 여전히 만연한 시대였습니다.

허풍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는 토니는 가게 수리 때문에 일을 쉬게 되었고, 한 남자의 운전기사 자리를 제안받습니다.

 

설리박사

 

호화로운 집과 박사라는 호칭때문에 당연히 백인일 줄 알았던 설리박사는 흑인 피아니스트 였고,

토니는 평소 흑인을 멸시했던 사람 중 한 명이 었습니다.

하지만 설리박사가 명시한 급여는 솔깃한 제안이었죠.

 

설리박사는 처음에는 교양따윈 찾아볼 수 없는 토니를 보고 약간당황하지만

인종차별이 가장 심했던 남부 순회공연이 었기 때문에,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를 원했기 때문에 토니를 운전기사로 채용하게 됩니다.

 

돌로레스(아내)와 토니

 

 

 

와일드한 성격이라 아내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못하는 토니는 간단한 작별인사와 함께 순회공연을 따라 나섭니다.

 

투어 전 설리박사는 토니에게 그린북을 줍니다. 

(여기서 그린북은 뉴욕의 집배원 휴고 그린이 만든 흑인을 위한 여행 안내서입니다.)

 

그린북
그린북

설리박사는 남부 여행 동안 유색인종에게만 출입이 허락된 호텔, 식당을 갈 수 있었고

이는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곳들이었습니다.

 

화장실조차 따로 쓰기를 요구하고 심지어 같은 장소에서 밥 먹는 것 조차 거부합니다.

하지만 설리는 이조차 묵묵히 받아들입니다.

뛰어난 연주로 백인들을 감동시키는 것이 설리만의 투쟁방식이 었던 것입니다. 

주먹보다 품위로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것. 설리만의 방식입니다.

주먹만이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토니는 이해하지 못하죠.

 

이런 차별에는 관심 없었던 토니는 호텔 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흑인차별을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박사라는 호칭과, 신이 내린 손이라는 평가를 듣는 설리박사를 인정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온갖 차별과 무시를 당하는 것을 알게 된 토니는 미안함, 안쓰러움.. 그리고 설리를, 흑인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설리박사 역시 토니를 교양없고 거친 사람정도로만 생각하지만

그의 인간미와 진정성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며 가는 길마다 싸우던 둘은 이렇게 우정을 쌓아나가게 됩니다.

 

 

<그린북 결말>

 

투어의 마지막 날, 디너쇼 메인 연주자인 설리를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저녁을 먹게하지 못하는 지배인의 멱살을 잡은 토니...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고 디너쇼가 시작되면 연주만 하라니... 

 

설리는 연주를 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많은 차별에 설리보다 더 참을 수 없어진 토니는 되려 설리를 설득하고...

설리박사는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결단 내리고 호텔을 나갑니다.

 

그린북

그리고는 흑인클럽의 낡은 피아노로 즉흥연주를 하는 토니.

그곳의 모든 사람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냅니다.

 

흑인이지만 차별받지 않기 위해 흑인정서를 부정하던 설리는 

백인이지만 점차 흑인 백인의 개념이 아닌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게 된 토니를 만나 

진정한 친구를 사귀게 되고 진정한 본인을 찾게 되죠.

 

투어를 완벽히 끝내지는 못했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온 집.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하게 되고 혼자 있던 설리는 토니의 집으로 초대되어 다같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친구가 된 설리와 토니의 파티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 외.. >

 

이 영화에서는 차별받고 있는 것들이 한자기 더 나오죠.

동성애... 

동성애라는 것을 들킬 수 없어 저명한 피아니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나체로 경찰의 매를 맞는 수모를 격는 설리.

굳이 나와야 했나 라는 생각은 들지만....

 

셜리박사 실제인물

 

토니 실제인물

<그린 북 실화>

 

놀랍게도 이 영화는 두 남자의 실제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늘이 내린 뮤지션이라는 극찬을 얻은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그와 8주간의 남부 투어를 함께한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 발레롱가가 그 주인공입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겨낸 것은 바로 토니 발레롱가의 아들인 닉 발레롱가.

어린 시절부터 두 사람을 지켜봐 왔던 닉 발레롱가는

“언젠가 아버지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그 시기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의 출발을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반대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영화 제작 전, 돈 설리 박사 유족의 동의는 구하지 않았으며, 박사는 동성애자도 아니었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 것 도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토니가 운전기사로 일했던 것은 맞지만 오래 일하지도 않았고 근무태도 불성실으로 해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어느쪽이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2018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에 빛나는 이영화에 먹칠을 한 것은 맞는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이라는 선뜻 다가가기 힘든 주제로 묵직한 메시지와 따뜻함을 주며 동시에 유쾌함을 잃지 않은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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